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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월세에 눌려 사는 직장인은 집사는 스트레스가 늘어 간다.

by up-find 2025. 4. 21.

1. 직장인의 일상은 '전월세 스트레스'

출근길, 전철 안은 항상 붐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장거리 출근을 감내하며 도시 외곽에서 서울 중심까지 이동한다. 대부분의 이유는 단 하나, 도심의 집값이 너무 비싸서다. 월세방, 전세방을 전전하며 사는 생활이 익숙해진 사람들. 어느 순간 "내 집 마련은 과연 가능한 일인가?"라는 회의가 찾아온다. 현실적으로는 매달 빠져나가는 전월세 비용이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며, 이 금액은 단순 주거비가 아닌 **미래를 갉아먹는 ‘고정 지출’**이 되어버린다.

많은 직장인이 매달 급여의 30% 이상을 월세 또는 전세대출 상환에 사용한다. 그뿐인가. 전세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보증금 인상 요구도 받아야 한다. 전세 대출 이자 또한 금리 인상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집은 점점 멀게만 느껴진다. ‘사는 게 아니라 빌려 사는 삶’, 그 자체가 반복되는 전월세의 구조 속에서, 직장인들의 주거 안정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2. 높은 주거 비용과 낮은 소득 상승률의 불균형

2025년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0억 원, 전세가는 5~6억 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천만 원 후반에서 5천만 원대. 실수령 월급은 약 300만 원 남짓이다. 이 소득으로 생활비, 저축, 각종 고정비를 감안하면 실제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은 거의 남지 않는다. “집을 사려면 20년은 모아야 해”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이유다.

게다가 문제는 소득 상승률보다 주거비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외곽지역인 경기도, 인천까지도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전세의 경우, 월세로의 전환 비율이 높아져서 이중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직장인들의 심리적 피로를 높이며, 장기적으로 결혼, 출산, 직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만든다.

결국, 직장인들은 ‘전월세의 노예’가 되며, 현실적인 주거 불안정 속에 미래 계획마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3. 집이 멀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 제도의 장벽

정부는 주택청약, 보금자리론, 청년 전세자금대출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주거 문제를 완화하고자 하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혜택은 적은 경우가 많다. 이유는 소득 조건, 무주택 기간, 지역 제한, 가점제 등 복잡한 기준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청약을 하고 싶어도, 가점이 낮으면 당첨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실질 수혜자’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는 실수요자에게도 족쇄가 되고 있다. 특히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인해 연 소득의 일정 비율 이상으로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집값의 절반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전세나 월세 외엔 선택지가 없고, 그렇게 집은 더 멀게 느껴진다.

이처럼 정책은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조건들이 직장인의 내 집 마련 의지를 꺾고 있는 셈이다. 무주택자가 집을 갖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청약과 대출인데, 이조차 벽이 높다면, 남는 건 전월세 외엔 없다.

4.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우선, 정확한 자산 분석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무작정 집값이 오르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어떤 금융 상황에 있고, 어떤 지역, 어떤 방식의 집 구입이 가능한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신도시나 개발 예정 지역을 노리거나,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의 청약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 또한,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REITs(리츠), 부동산 조각 투자 등 새로운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 수입의 확장이다. 주거비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부수입을 만들거나, 지출 구조를 재편해 여유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엔 프리랜서, 블로그 수익, 콘텐츠 창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월급 외 수익을 만들어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버티기’만 하는 삶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기회를 만드는 삶’으로 나아갈 때, 집은 더 이상 멀기만 한 존재가 아니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