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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직장인 자산 증가로 집살 준비 하기

by up-find 2025. 4. 30.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언젠가는 내 집 마련’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매달 월급은 빠듯하고, 물가는 치솟으며, 집값은 오르기만 한다. 뉴스에서는 10억, 20억짜리 아파트 거래가 흔하게 나오지만, 내 통장 잔고는 매달 월급날 잠시 웃었다가 공과금, 생활비, 대출 이자에 치여 이내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직장인은 어디서 집 살 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 무작정 ‘언젠가는’이라는 막연한 바람으로는 절대 다가갈 수 없는 내 집 마련.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이 자산을 형성해 집을 사는 실전 전략을 정리해 본다.

1. 가장 기본은 철저한 소비 관리부터

집을 사려면 우선 ‘목돈’이 있어야 한다. 월급을 받는 대로 쓰다 보면 남는 돈이 없고, 매년 인상되는 전월세 보증금과 생활비로 통장은 비기 일쑤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비 관리다. 흔히 자산을 모으려면 ‘얼마를 벌었느냐’보다 ‘얼마를 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처법은 매달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철저하게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다. 통장 쪼개기를 활용해 월급통장, 고정지출 통장, 생활비 통장, 투자 통장으로 나누고, 고정지출과 생활비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요즘은 가계부 앱이나 자동 가계부 서비스도 많아 쉽게 소비 패턴을 체크할 수 있다. 불필요한 구독서비스, 배달비, 커피값, 잦은 외식 등을 줄이고, 절약한 돈은 바로 저축이나 투자로 돌려야 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꾸준히 모으면 생각보다 큰 자산이 된다.

2. 적금과 청약통장은 기본, 재테크 병행으로 자산 불리기

아무리 절약해도 월급만으로 집값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그래서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적극적인 재테크다. 가장 기본은 청약통장이다. 특히 무주택 직장인은 청약 가점 관리와 함께 꾸준히 납입해 청약 자격과 예치금을 채워둬야 한다. 매달 10만 원씩만 넣어도 가점과 납입 횟수 모두 관리 가능하다.

그 외에도 적금은 반드시 병행하자. 최근 고금리 특판 적금이나 CMA, 수시입출금 통장 상품도 다양하게 나오니 자산의 일부는 안전하게 적금으로 모아두는 게 좋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소액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는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 ETF, 인덱스펀드, 채권형 펀드, 배당주 투자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용하면 복리 효과로 자산을 키울 수 있다. 월 20~30만 원씩만 투자해도 5년, 10년이 지나면 목돈으로 성장하게 된다.

3. 정부 지원 제도 적극 활용하기

직장인 자산 형성의 또 다른 방법은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신혼부부, 청년, 무주택자 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존재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를 모르거나 챙기지 못하고 지나친다.

예를 들어 청년 내일 채움공제는 2년 3년 근무 시 본인 부담금에 정부와 회사가 지원금을 얹어 1,200만 3,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또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근로자 내일 배움 카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연말정산에서 세금도 절약하고 자산도 늘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특례보금자리대출 같은 정부 지원 대출 상품은 시세 대비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집 마련 시 큰 도움이 된다.

체크포인트는 본인의 나이, 소득, 무주택 여부에 따라 적용 가능한 제도를 꼼꼼히 찾아보고, 해당 요건을 갖춰두는 것이다. 청약홈, LH공사, 금융감독원, 각 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4. 장기적인 자산 설계와 투자 공부 병행하기

자산 형성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다. 당장 몇 달, 1~2년 모아서 집을 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장기적인 자산 설계가 필요하다. 3년, 5년, 10년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수입, 지출, 투자, 보험, 대출 관리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3년 안에 전세 보증금 마련, 5년 안에 청약 가점 60점 달성, 10년 안에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산 관리를 잘하려면 반드시 금융·투자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 아무리 월급이 많아도 금융 지식이 없으면 자산을 지키기 어렵다. 최근에는 유튜브, 블로그, 무료 세미나, 재테크 앱 등 쉽게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채널이 많다. 매달 경제 서적 1권 읽기, 재테크 강의 수강, 뉴스 기사 10분 읽기 등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보자. 투자와 자산 관리에 대한 안목이 길러지면 내 집 마련은 그만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